무릎 관절은 우리 몸 중에서도 노화가 빨리 오는 부위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남성분들보다 근육량이 적고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관절염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약 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무릎통증을 호소하는데 과연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는 아직 젊어서 괜찮아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골다공증을 앓고 있고, 70세 이상에서는 80%이상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뼈 손실이 가속화되면서 중년여성에게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 역시 주의해야 하는 질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부족인가요?
많은 분들이 운동부족이라 무릎이 아픈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적당한 운동은 근육강화 및 유연성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과한 운동은 연골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하며, 과도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자세로도 무릎연골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
과도한 체중감량 혹은 비만 상태라면 무릎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해야하지만, 급격한 체중감량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서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리고 근력 저하를 불러옵니다. 반대로 지나친 저체중이라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해야 하며, 양반다리보다는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무릎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