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등 대형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나 고층건물과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불이 났을 때 초기 진화 및 대피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확산 소화장치’(이하 확산소화기) 설치 의무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파트 내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시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프링클러설비는 건축물 내부 천장에 설치되어 물을 뿌려주는 설비로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들이 갖추고 있으며, 이를 갖추지 못한 경우 소방법상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프링클러설비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제 화재발생 시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각 층마다 1개 이상의 옥내소화전함 안에 비치되는 소형 수동식 분말소화기와 더불어 비상용 완강기 옆에 배치되어야 하는 필수 장비인 간이소화장치 중 하나로 “자동확산 소화장치”를 구비하여야 한다.
간이소화장치는 어떤 원리인가요?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방용 K급 소화약제를 이용한다. 약제 특성상 열분해 반응성이 크고 가연성 증기 생성량이 많아 발화점 이하 온도하에서 화염을 제거하거나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인체에 무해하므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확산 소화장치는 어디에 설치해야 되나요?
자동확산 소화장치는 모든 층의 거실 또는 발코니에 설치하되, 바닥면적이 25m2 미만인 곳에는 제외된다. 다만, 계단실형 아파트의 경우 피난층·지하층·무창층으로서 관람석 또는 집회실로부터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계단 2개소 이내에 있는 거실에만 설치하면 된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소화기 한 대 마련하셔서 가족 모두의 안전을 지켜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