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적응하기 쉽도록 수습기간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최저시급의 90%만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근로계약서상 명시되어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수습기간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제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부분 1~3개월 사이의 짧은 시간동안 근무하면서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습기간제도는 정당한 것일까?
최저시급의 90%면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현재 우리나라 법정 최저시급은 8,350원이며, 2018년부터는 10,000원 이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 시 한 달 급여는 약 2,700,000원 가량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월급여 2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월 300시간 이상(주 40시간)근무해야 하며, 주휴수당과 각종 수당들을 모두 고려한다면 최소 250만원이상의 급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시급 9,000원 이하의 경우 실질적으로 최저임금 미만의 수준이라 판단된다.
저는 6개월간 단기 알바로 일하고 싶어요.
아르바이트생이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고 채용되는 경우 사업주는 민법 제661조에 의거하여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 또한 계약서 상에서도 ‘계약기간’ 항목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수습기간 중이라도 고용주가 일방적으로 그만둘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즉, 위 조항에 따르면 최대 6개월까지의 단기간근로자라고 하더라도 노동자가 동의하지 않는 한 무조건 퇴사처리 될 수밖에 없다.
제가 일한만큼 돈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만약 사장님께서 구두로 약속하신 내용이 있다면 녹취록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서 신고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서면으로 통보 후 퇴직금을 요청한다. 다만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회사 측에서 계속 출근하라고 종용하더라도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관둬야 한다. 이후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관할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