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외식 대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이에따라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달의 민족’과 2위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달앱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볼까요?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약 15조원이며, 이중 배달앱 서비스 이용금액은 약 4조원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2019년 상반기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전체 요식업 거래액은 9.8% 감소했지만 배달앱 주문건수는 12.6% 증가했습니다. 즉, 현재 우리나라 배달앱 시장규모는 약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배달앱 업체별 특징은 무엇인가요?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세 개의 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먼저 배달의민족은 2010년 6월 출시되어 누적 다운로드수 1700만건, 월간 순이용자수(MAU) 900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민라이더스, 배민찬, 배민상회 등 다양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종합 푸드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요기요는 2014년 8월 출시되었으며, 월평균 MAU 500만명 수준입니다. 요기요가 운영하는 슈퍼클럽 가입자는 매월 최대 5천원씩 총 3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매주 화요일마다 치킨 카테고리 내 모든 메뉴를 7천원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달통은 2012년 11월 출시되었고, 월평균 MAU 200만명 수준입니다. 다른 두 개 앱과는 달리 자체 결제시스템 없이 카드사 제휴할인 방식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배달앱 시장전망은 어떤가요?
코로나19사태 이후 비대면 생활방식이 자리잡으면서 배달앱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 문제로 시끄러웠던 여행업계에서도 이번 기회에 아예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유통업체들도 자사몰 활성화나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구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배달앱 시장 역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